[슬로베니아 교환학생 #2] 유럽인이 보는 아시아인과 한국인
한국인은 참 눈치를 많이 본다. 스페인 사람인 룸메들은 내가 '이래도 괜찮니?', '저래도 되니?'라고 물어볼 때마다 나에게 매번 Don't worry라는 말을 남겼다. 어쩌면 내가 근심과 걱정, 고민이 많은 사람일지도 모르겠다. 유럽에서 살 때는 뜻대로 되지 않아도 되고, 열심히 안 살아도 된다는 걸 많은 친구들이 보여주곤 했다. 아시아인에 대한 시선 유럽 친구들은 Asian들이 대체로 근면성실해서 일을 정말 많이 한다고 생각했다. 끝내주게 성실해서 어떤 회사에서든 똑똑해서 환영하는 편이라고 했다.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. 슬로베니아에 있던 방글라데시에서 온 팟타이집 사장님도 하루 14시간씩 일하셨다. 만나는 친구들마다 아시아 사람들은 다들 수학을 잘하고, 일만 하는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편견이 있었..
슬로베니아 교환학생
2024. 11. 7. 23:45